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다낭은 뚜렷한 건기와 우기가 존재하는 열대기후에 속해 있어, 여행 시기에 따라 날씨 차이가 큽니다. 이번 게시글 글에서는 다낭의 건기, 우기 특징과 함께 언제 다낭을 여행하면 가장 좋은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낭 건기
다낭의 건기는 보통 1월부터 8월까지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따뜻하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야외 활동이나 해수욕하기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는 습도도 낮고 하늘도 맑아, 여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기 중에서도 6월~8월은 가장 더운 시기로,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기도 하지만, 날씨가 맑고 화창하며 바다가 깨끗하기 때문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건기는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습한 우기보다 오히려 체감기온은 시원한 만큼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여행하기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기 때문에 여행하는 동안 시원한 옷차림만 신경 쓴다면 큰 문제없습니다.
다만, 햇살이 매우 강하고 뜨거워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자외선 차단에 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다낭 우기
다낭의 우기는 보통 9월부터 12월까지 지속되며, 이 시기에는 짧게는 30분, 길게는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날도 많습니다.
특히 10월과 11월은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여행 전 날씨 예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또한, 기온은 다른 시기와 비슷하게 여전히 높으며, 비가 많이 내려 날씨가 정말 습한 만큼 체감기온은 찜통같이 무덥습니다. 우리나라 한여름보다 더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더위에 신경 써야 합니다.

우기라고 해서 매일 폭우가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흐리거나 습도가 매우 높은 날씨가 반복되다 보니 여행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해변은 파도가 높아 수영이 제한되기도 하고, 일부 해양 액티비티나 투어는 취소될 수 있어요.
또한 우기에는 모기 발생률도 높고, 도로 침수 가능성도 있으니 방수 준비와 방충제를 꼭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다낭 여행하기 좋은 시기
다낭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단연 3월부터 5월 사이입니다. 이 시기는 건기의 중간에 해당하며, 습도도 낮고 기온도 적당히 따뜻해 어디를 가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현지 축제나 행사도 열리는 경우가 많아, 문화 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여름 방학이나 연휴 기간에 비해 항공권, 숙박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다낭 외에도 호이안, 후에 등 중부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시기가 가장 베스트입니다.
다낭 여행하기 안 좋은 시기
반대로 다낭 여행을 피해야 할 시기는 10월과 11월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행기 결항, 일정 지연, 관광지 폐쇄 등의 리스크가 가장 큰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높은 기온과 함께 습한 날씨로 체감기온은 매우 무더우며, 불쾌지수 또한 높은 만큼 야외활동하기가 힘듭니다.

특히 다낭은 해안도시이기 때문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고, 태풍이 온다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해변 관광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도 대부분 흐린 날씨로 만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 시기에도 숙박비와 항공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여행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다른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